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스물 여섯번째 이야기
책! 그거 먹는 거얌???


콩알이와 함께하면서 녀석이 좀 걸리적거릴때가 있는데 책을 읽을 때가 가장 심한 것 같습니다.
책 넘기는 바스락 소리때문인지 녀석,
제가 책 앞에만 앉으면 참 귀찮게하는 것 같습니다.
책상앞에 앉으면 책상위에서
또 바닥에 놓고 읽을라치면 이렇게 저도 옆에 누워 방해를 하곤 한답니다.





뭐 이렇게 궁금한게 많은지,
책 속으로 자꾸 기어들어갈려고 하는 녀석,




콩알!
거기에 뭐가 있다고 그케 머리를 파묻고 있는거얌?





냄새는 별로인 것 같은뎁!





이거 뭐예욤?





걍 무시!!

저리 좀 비켜봐 이놈아!
짐 책 읽고 있는 거 안 보여?





그니깐, 제가 물었잖아요?
이게 뭐냐고!!!
먹는 거얌???


콩알이 녀석의 독서 방해사건!!!




어쭈구리
책이라고 책>>>


그니깐 책이 뭐냐고<


응 그러니깐 그게...
그렇게 물어보면 딱히 뭐라 설명을,,,





그니깐,
자세히 설명을 쫌????


야!

세수는 다하고 이러구 있는 거야?
눈밑에 눈꼽이 장난 아니던데!!!!





꼭 할 말 없으면, 

괜히...

그렇게 나온다 이거죠?

그렇담 

저도!!!




책 못 넘기에 딱 붙어 앉은 녀석,
오늘은 정말 제대로 방해를 할 모양입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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