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책, 그거 먹는 거얌?
고양이/콩알이와의 동거일기 2012. 4. 25. 10:56 |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스물 여섯번째 이야기
책! 그거 먹는 거얌???
콩알이와 함께하면서 녀석이 좀 걸리적거릴때가 있는데 책을 읽을 때가 가장 심한 것 같습니다.
책 넘기는 바스락 소리때문인지 녀석,
제가 책 앞에만 앉으면 참 귀찮게하는 것 같습니다.
책상앞에 앉으면 책상위에서
또 바닥에 놓고 읽을라치면 이렇게 저도 옆에 누워 방해를 하곤 한답니다.
뭐 이렇게 궁금한게 많은지,
책 속으로 자꾸 기어들어갈려고 하는 녀석,
콩알!
거기에 뭐가 있다고 그케 머리를 파묻고 있는거얌?
냄새는 별로인 것 같은뎁!
이거 뭐예욤?
걍 무시!!
저리 좀 비켜봐 이놈아!
짐 책 읽고 있는 거 안 보여?
그니깐, 제가 물었잖아요?
이게 뭐냐고!!!
먹는 거얌???
콩알이 녀석의 독서 방해사건!!!
어쭈구리
책이라고 책>>>
그니깐 책이 뭐냐고<
응 그러니깐 그게...
그렇게 물어보면 딱히 뭐라 설명을,,,
그니깐,
자세히 설명을 쫌????
야!
너
세수는 다하고 이러구 있는 거야?
눈밑에 눈꼽이 장난 아니던데!!!!
꼭 할 말 없으면,
괜히...
그렇게 나온다 이거죠?
그렇담
저도!!!
책 못 넘기에 딱 붙어 앉은 녀석,
오늘은 정말 제대로 방해를 할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