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예순 다섯번째 이야기
콩자루 옆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며칠 전 집에 갔다 밥에 넣어 먹으라고 어머니께서 주신 검은 콩을 받아 왔어요.
어머니께서 밭가 자투리 공간에서 키우신 귀한 콩이예요.
"올해는 많지 않다, 아직 마르지 않았으니 집에 가면 꼭 널어 말려야 한다"며 건네 주셨지요.
예전 어머니께서 저희 집을 다녀 가실때 들깨를 베란다에 널어 놓고 시장에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 사이 콩알이 녀석이 헤집고 돌아다녀 집이 난장판이 된 적이 있었어요. 그걸 기억하시곤 어머니께서 콩을 이런 망에 담아 주셨네요.
"이럼 고양이가 어쩌지 못할테니 꼭 햇볕에 말려야 한다"며 말이예요.







콩자루를 보고 콩알이가 다가 오네요.







검은 콩,







안그러면 너, 다 헤집어 놓을 거잖아!







아니긴 뭐야 아니야, 이놈아,



잠깐 관심을 보이고 떠나려던 녀석, 미련이 남는지 그 옆을 지키고 앉았네요.







그래도 소용없어요,
그거 할머니께서 힘들게 키운 귀한 것이란 말이닷!








아무리 둘러봐도 빈틈없는 콩자루,
녀석 장난치는 건 포기하고 콩자루 옆에 앉았어요.
콩이라고 남 같지 않은 모양이예요.ㅋ







얌전히 앉아







콩옆을 지키고 있는,







콩알옆의 콩알이


뭘 어쩌려고 이러고 있는 것인지,,,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자리를 떠나는데요.







얼굴에 불만이 가득,
삐진 모양이예요,ㅋ







콩알!
삐진거야??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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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g88.tistory.com BlogIcon 봉봉군 2012.11.13 1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가 미묘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

  2.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816 BlogIcon 비너스 2012.11.13 11: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삐진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요.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으니 콩알이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네요!ㅎㅎ

  3. Favicon of http://www.solblog.co.kr/447 BlogIcon 솔브 2012.11.13 14: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콩 옆에 있는 콩알이... 귀엽네요. 못만지니 단단히 삐졌나봐요~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2.11.13 17: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덥썩 올라갈 줄 알았는데 신중하네요..귀여워요..ㅎㅎ

  5. 추운건싫어 2012.11.13 21: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꼬리말고 있는 모습..쵝오!
    정말 소녀입니다~

  6. 민민 2012.11.14 00: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콩알양.. 아이라인이 너무 이쁜.. 점점 더 미묘가 되어가네요.. 걍 지나치지못하고 남겨요

  7. Favicon of http://www.hairbird.com/vivica-fox-wigs.html BlogIcon Vivica 2012.11.14 01: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 귀엽네요.ㅋ

  8. 다육이 머슴 2012.11.14 06: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삐친 콩알이의 모습이 더 이쁘당!!!ㅋㅋㅋㅋㅋ

  9.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2.11.14 08: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랜만에 들러 콩알이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