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쉰 두번째 이야기
텃밭 지지대 세우기


며칠 전 산에 갔다가 베란다 텃밭에 지지대로 쓸 나뭇가지를 몇 개 준비해 왔었어요.
나뭇가지를 내려놓자마자 달려드는 콩알이 녀석,
녀석의 도움을 받아 아니 방해를 딛고 엉성하긴 하지만 결국 성공을 했어요.





됐거든,
가만히 앉아 있는데 도와주는 거거든,,



토마토도 이젠 제법 자랐어요>
꽃망울이 몇 개 맺힌 것도 같은데,,





 저 멀리 스물스물 녀석의 사고의 향기가....





그렇지요.
가만히 있을 녀석이 아니예요.





이거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아?????
많이 엉성해,





끈이 없어 대충 실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콩알이 녀석 이젠 실에 관심을 보이네요.





녀석들의 호기심이란,,,,,
실을 보면 사족을 못씁니다.



이건 뭐에 쓰려고,,,
나 가지고 놀라고 주는 거얌???





아니거든,
이놈아!





녀석, 또 뭔가에 꽂혔나봐요.





다른데 관심을 돌린 사이,





마무리,,,
하지만 제가 봐도 참 엉성해요.





콩알이 녀석도 그런 마음인 것 같습니다.ㅋ





글쎄,,
나도 사실 좀 걱정되긴 해,,


고추랑, 토마토에 작은 꽃망울이 맺히는 것 같긴한데, 열매로 자랄진 의문이예요.
그래도 한단계 업


여기서 수확을 기대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키우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고
비록 열매를 수확하지 못한다해도 자라면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할 듯합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토마토와 고추를 수확하는 날이 오게 되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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