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일주일, 녀석이 하는 일이라곤...
사생활/삼촌이 쓰는 육아일기 2010. 6. 7. 08:52 |지난 토요일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시골에서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둘째형이 득남을 했거든요. 아직 병원에 입원중이라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신생아실 안에 있는 조카를 멀리서만 볼 줄 알았는데 입원실안에 아이와 산모가 같이 생활하게 되어 있어 가까이서 녀석을 만져보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5월31일날 세상빛을 보았으니 이제 일주일을 산 녀석입니다.
엄마품에서 쌔근쌔근 잘 자고 있는 녀석.....
그러다가 눈을 떠보기도 하고....
하품도 늘어지게 한번하네요.
식구라 그런지 정말 귀여운거 같습니다.
자고 일어난 녀석, 배가 고픈지 한바탕 울어 제쳐 우유를 먹였습니다.
그러고는 또 자고...
그러다간 또 울고...
이번에 응가를 해서 기저귀 갈아달라 울었던거였습니다.할머니가 기저귀를 갈아주자 울음을 그치곤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녀석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자고,먹고, 싸고, 울고 딱 네가지 인듯합니다.
잘때도 어찌 이리 귀엽게 자는지 만세를 부르고 자는게 꼭 개구리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그랬던가요? 자식은 세돌까지 평생할 효도를 다 한다고....
삼촌인 저도 보고 있으면 사랑스럽고 귀엽고 행복한데...제 부모들은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우는 모습이 제 눈에 귀여운데...
엄마는 서럽게 운다고 불쌍하다네요.
발도 어찌나 작은지...
그래도 있을것 다 있습니다. 발톱도 있어요. 마냥 신기했습니다.
형수가 안아보라고 넘겨 줬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 고생했습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부서져버릴까 겁이 나서 말입니다. 이녀석도 오늘은 스트레스좀 받았을 거 같습니다. 형 친구들이랑 삼촌, 고모들까지 많은 사람들테 시달렸으니 말입니다.
조카군! 공부 못해도 좋으니깐 건강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