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쉬폰풍의 오래된 건물이 인상적인 이시돌목장
외출/섬 그리운 여행 2010. 5. 26. 21:03 |제주에서 목장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시돌 목장을 찾았습니다. 근처에 다달을때쯤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가로히 풀을 뜯고 있는 젖소떼와 풀섶에 우뚝 서 있는 백로 한 마리가 여유로운 목장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시돌 목장이라 새겨진 비석앞에 차를 세우면 안쪽으로 예사스럽지 않은 폐건물을 만나게 됩니다.테쉬폰풍의 이 건물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시돌에만 있는 귀중한 보물이라는데요. 테쉬폰풍이란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Cteshphon이라 불리우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 건축물의 기원을 찾을 수 있기에 이러한 양식의 건물을 테쉬폰이라 합니다. 그곳에는 지금도 약 2000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사한 형태의 건문들을 볼 수 있답니다. 그 오랜 세월 거센 태풍과 지진으로부터 어떻게 온전히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그 비밀은 곡선형으로 연결된 쇠사슬형태의 구조에 있다고 합니다.
이곳 이시돌에는 1961년도에 처음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고 이후 조금 작은 크기로 제작해 돈사로도 사용을 했으며 1963년에는 사료공장,1965년도에는 협재성당을 건축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되었답니다. 협재성당은 아직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이시돌목장에서 가장 훌륭한 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이시돌목장, 저는 처음에 이시돌이란 사람이 목장주인인줄 알고 갔었더랍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네요.
이시돌목장은
1954제주에 첫발을 디딘 후 50여 년을 제주를 위해 일해 온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사제이다. 6ㆍ25전쟁과 4ㆍ3 사건 등으로 폐허가 된 제주에서 가난을 대물림하며 살아온 제주도민을 위해 축산업을 시작으로 여러 사업을 벌여 제주도민의 가난을 몰아내고 성이시돌회관(피정의 집)과 새미 은총의 동산, 삼위일체 성당 등을 지어 제주도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발췌 : 희망을 준 목자 맥그린치 신부, 박재형, 카톨릭출판사)
혹 누군가는 실망할지도 모를 곳이지만 제주여행, 같은 루트에 실증이 나신 분들에겐 꽤 근사한 장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위 풍경도 좋아서 드라이브하기기에도 괜찮을듯하구요.
자가용이용
공항-평화로(1135번 국도)-신천지미술관-경마장-새별오름-캐슬렉스컨트리클럽에서 우회전-이시돌목장(약40분)
공항-해안도로(서회선12번국도)-하귀-애월-한림-금악(산간도로)-이시돌목장(약50분)
버스이용
평화로(제주-서귀포):제주시시외버스터미널&한라의료원-신천지미술관-경마장-파라다이스골프장-동광6거리 검문소(환승)-이시돌목장
일주서회선(제주-모슬포)-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이호-애월-곽지-한림읍(환승)-이시돌목장
공항-평화로(1135번 국도)-신천지미술관-경마장-새별오름-캐슬렉스컨트리클럽에서 우회전-이시돌목장(약40분)
공항-해안도로(서회선12번국도)-하귀-애월-한림-금악(산간도로)-이시돌목장(약50분)
버스이용
평화로(제주-서귀포):제주시시외버스터미널&한라의료원-신천지미술관-경마장-파라다이스골프장-동광6거리 검문소(환승)-이시돌목장
일주서회선(제주-모슬포)-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이호-애월-곽지-한림읍(환승)-이시돌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