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부산한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 하늘공원을 찾았습니다. 카메라가방만 둘러매고 홀가분하게 떠나는 길입니다. 겨울이라 사람이 없을거란 나의 기대는 빗나가버렸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향하게 하였나봅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나무계단
계단 하나 하나에 부산한 마음하나씩을 떨구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공원에 오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91개의 나무계단을 오르고 도착한 공원입구 하늘공원이라 새겨진 비석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쏟아지는 겨울햇살이 시야을 흐립니다. 눈앞엔 황량한 겨울들판이 펼쳐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탁트인 시야만큼이나 제마음도 홀가분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보다 먼저 이길을 걸었을 사람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도심 보도블럭에선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제 발자국도 저 곳 어디엔가 남아 있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을 억새가 잘려져 나간 벌판은 하늘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잘려진 억새는 한쪽에 모여있고.. 그 모습도 멋진 풍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성산대교와 여의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대편에 월드컵경기장과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차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이 날리는 연이 공원하늘을 장식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의 땅은 하늘과 맞닿아 있습니다.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고스란히 하늘과 맞닿은 공원의 흙길 걸어보고 싶지 않나요? 걷다보면 자유로워지는 자신의 몸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 심란한 마음 모두를 그곳 하늘에 날려버리고 왔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