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에서 영덕방향으로 조금 달리다 보면 좌측에 한옥이 많은 전통마을을 보게 되는데요. 이 마을은 독립유공자를 25명이나 배출한 독립운동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서가 깊은 마을입니다.이곳도 한때는 하회마을과 더불어 한옥마을의 쌍벽을 이루던 곳이였다는데 지금은 예전의 화려했던 명성은 사라져 버릴듯합니다.


고택과 서당 등 옛 가옥을 많이 볼 수 있는 내앞마을
이곳에서 저의 눈을 사로잡은 가옥이 두 채가 있었습니다. 한 채는  마당에 있던 은행나무가 인상적이던 독립유공자 백하선생의 고택인 백하구려와 오늘 소개할 만송헌입니다. 만송헌은 내앞마을에서도 한옥의 멋이 가장 돋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이였습니다.




흙담으로 이어지는 집앞의 골목도 고풍스런 한옥의 느낌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한옥의 멋이 잘 살아있는 아름다운 가옥 만송헌
이 집은 의성김씨 내앞 입향조 진의 6세손 종사랑 세장의 종택이라고 하는데요. 1800년대에 건축된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조경도 소담하니 괜찮더라구요.




이 한옥에서 눈에 띄는 것이 창살이였는데요.
하얀 창호지와 창살의 문양이 저의 눈을 사로잡더라구요.












ㅁ자형 한옥의 구조는 많이 접할 기회가 없던 탓인지 볼때마다 새로운거 같습니다.
살짝 열려진 문틈으로 안을 봤는데 안도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소심해서 들어갈 용기는..







마당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요.
한쪽의 우물에 예쁜 솟대가 있었구요.




그 앞 정자에는 죽부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흔적이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곳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서천이라는 이 우물입니다.예전 선비들이 글을 읽다 목이 마르면 이곳에서 물을 마셨다고 하네요.




우물앞에서 본 앞 풍경..
다음의 지도에는 만송헌이나 내앞마을이 표기되어 있지 않네요.지도검색엔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기념관 뒷쪽이 내앞마을이구요. 마을에서도 가장 안쪽에 만송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이네요.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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