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겨울 한라산을 올라야 한다는 생각......

그렇게 준비없이 시작된 산행이였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아이젠 없이는 올라 갈 수 없다는 휴게소 주인의 말에 8000원에 구입하고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산에 오릅니다. 눈속에 잠겨버린듯한 한라산의 모습을 보니 왜 왔을까란 물음에 자연히 답을 찾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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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는 저를 앞질러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은 저멀리 앞서 갑니다. 영실기암을 지나는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칠때쯤 구름이 밀려들어 새로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발아래로 구름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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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작지왓입니다. 산상의 정원이라 불리는 한라산에서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곳에도 구름이 지나갑니다. 가끔 바람이 불면 쌓인 눈들이 날려 황홀한 풍경이 연출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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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휴게소를 지나 어리목코스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이곳엔 구름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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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망하던 한라산을 올랐습니다.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산에 올라 보여지는 넓은 시야는 가슴 속에 쌓여있던 응어리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고민이 있을때마다 생각나게 될거란 느낌이 듭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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