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봐도 천상 여자
고양이/길고양이 골목풍경 2010. 4. 7. 22:04 |남의 집 마당 한 가운데 앉아서 열심히 그루밍을 하던 녀석,
저에 출현이 귀찮은듯 딴 곳으로 옮기려 길을 나섭니다.
조금 걷다, 고개를 돌려 저를 바라보네요.
그러다 안심이 되었는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앞발을 모으고 다소곳이 앉은 폼이 정말 귀여운 녀석입니다.
우수에 찬 눈빛....
가지런히 모은 앞발....
때론 무심한듯 노려보는 도도함까지....
간혹 하품하느라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녀석....
한 눈에 봐도 천상 여자입니다.행동하는 것이며 표정에서도....
때로는
바둑이도 아닌 것이 바둑이 옷을 입고 저렇게 앉아 있으니 은근 바둑이 필도 납니다. 헤 헤!
잠시 앉아 있던 녀석, 이제 되었다 싶은지 어디론가 가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