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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밑에서 숨어 있던 녀석, 지나는 할머니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차밑을 빠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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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할머니께서는 가시는 걸음을 돌려 녀석의 앞으로 다가와 가지고 있던 핸드백에서 검은 비닐 봉지를 꺼내 길 옆에 사료를 한 줌 내려놓고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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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놓아 주시고 가시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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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선 가시는 걸음을 멈추고선 사료를 내려 놓은 곳을 가르키며 먹으란 손짓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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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 먹고 건강해라.

말씀하시곤 할머니께선 가시던 걸음을 가십니다. 할머니께서 뒤를 돌아보시자 녀석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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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걸음을 내딛자 다시 일어나는 녀석, 배웅이라도 하듯 할머니 뒤를 조심스레 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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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보시자 멈춰선 녀석....
서로 바로보는 것이 무슨 무언의 인사라도 나누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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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선 어여 먹으라고 다시 한번 손짓으로 말씀을 하시곤 코너를 돌아 녀석의 시야에서 사라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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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계속 주시하고 선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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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멀리 사라져버리자 사료에 눈을 던지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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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도 잠시 그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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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가버렸음을 확인하고서야 사료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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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맛있게 사료를 먹습니다.
고마움을 알기라도 하듯 할머니 가시는 길에 배웅을 하는 녀석입니다.행동으로 봐선 경계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으니 녀석, 분명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배웅을 한듯합니다.녀석의 속을 들어가 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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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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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이 짠해서 2010.06.08 19: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초라한 길냥이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고 뒤에서 할머니를 바라보는 모습에 다시 한번 뭉클...가서 부비부비하며 쓰다듬도 받고 싶을텐데 길냥이로서 허락되는 건 여기까지 뿐일까요..
    그냥 뒷모습을 바라보는 거....

  2. 이종현 2010.06.08 19: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키워주는 주인도 자기 밑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가 배웅이라뇨
    먹이로 안심시키고 잡아갈까봐 경계하고 자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니까 먹는거 같네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s_pioneer BlogIcon exit 2010.06.08 22: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가 할머니를 바라보는 모습이 짠하네요

  4. Favicon of http://indecte87.blogspot.com BlogIcon HannaH 2010.06.08 23: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마 경계했다면 할머니 발자국 소리 듣고 차밑에서 나오지 않았겠죠??
    고양이가 아나봅니다
    자기를 챙겨주는 사람이있다는걸

  5.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6.09 05: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가 할머니 따라 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cool2763 BlogIcon 야옹순이 2010.06.09 15: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노랑둥이도 할머니께서 주시는
    사랑을 알았을거라 생각해요...
    할머니를 바라보는 노랑둥이에 눈길이
    짠하고 서글프네요...

  7. Favicon of https://papahug.tistory.com BlogIcon 파파허그 2010.06.09 17: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순간 포착을 참 잘 하셨네요^^.
    사진이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8. 백설기 2010.06.10 18: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음이 아프네요
    노랑이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inkie1127 BlogIcon 건방진삼겹살 2010.06.11 01: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써핑하다가 이곳까지 흘러왔는데...
    왠지 이새벽에 맘이 짠합니다....
    길냥이의 때 묻은 털을 보니 그간 고단했던 삶을 짐작하게 하네요...
    할머님도...길냥이도...행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