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버스가 2번밖에 오지 않는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 서는 빌딩에 갇혀 사는 나에게는 바다라는 단어는 남들과 다른

동경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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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해운대가 가장 좋다.

동백섬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시원함 그 자체이다.

불어오는 해풍의 느낌과  동백섬에서 풍기는 나무들의 내음은

그동안 답답함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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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생각 또한 필요치 않다.

모든 것 놓아버리고 바람이 이끄는대로 있다보면 어느새 나는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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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는 해운대 뭐가 그리 색다를게 있겠냐하는 사람도 계실지 모릅니다.

혹시 가실 때마다

하늘의 색이 다르고

바다의 움직임이 다르고

파도의 성냄이 다르지 않던가요?

그러기에 매년 여름 많은 인파 속에서 고생을 하면서도 바다를 다시 또 찾는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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