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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앞에서 서성거리던 얼룩강아지, 향기라도 맡으려는듯 코를 킁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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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른 곳에서 소리가 들리는지 몸을 틀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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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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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바닥에도 코를 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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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냄새가 이녀석을 자극하고 있는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온동네를 뛰어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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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동네 냄새는 이녀석이 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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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섶에도 함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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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디론가 달려가는 녀석....
몸집은 작은데 호기심은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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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불러 봅니다.
쪼르르 달려와 카메라앞에 앉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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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색깔에 묻혀 보이지 않던 녀석의 눈이 들어옵니다.
무쟈게 예쁜 눈을 가진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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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초롱초롱한지....
눈꼬리가 약간 쳐진게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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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증면사진...
카메라가 뭔지 알기라도 하는듯 바로 서는 녀석, 증명사진이라도 찍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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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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